[한줄 요약] 한미 양국 기업인들이 미국 내 한국 투자 프로젝트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규제 승인 신속화와 세제 혜택, 비자 제도 개선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2026년 10월 15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미국 내 한국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약속을 넘어, 실질적인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FKI)가 주최한 한미 비즈니스 협의회 전체 회의에 참석한 양국의 정치·경제계 리더 60여 명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규제 승인 절차의 패스트트랙 도입과 세제 및 금융 인센티브 제공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특히 무역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정부 차원의 규제 개혁이 시급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번 요구는 앞서 발표된 미국의 한국 기업 대상 2,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과 직결됩니다. 이는 지난해 양국이 한국 상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인하를 조건으로 합의한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약속 중 일부입니다. 투자의 실행 단계에 접어든 만큼, 기업들이 마주한 규제 장벽을 낮추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기업인들은 반도체, 인공지능(AI), 배터리, 모빌리티, 에너지, 조선 등 미래 핵심 산업에서의 협력을 확대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AI 시대를 뒷받침할 인프라 개발과 글로벌 공급망의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약 및 바이오 분야에서도 공동 R&D와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 확대를 요구했습니다.
류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양국 정부가 합의한 전략적 투자가 이제 실행 단계에 진입했다'며, 기업들이 양국의 협력 프레임을 실질적인 결과물로 전환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반 그린버그 한미 비즈니스 협의회 회장 역시 예측 가능한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민관 협력이 더욱 긴밀해져야 한다고 재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