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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직자 복장으로 교회 가던 수녀, 미 이민국(ICE)에 체포됐다가 석방

[한줄 요약] 텍사스에서 성직자 복장을 한 채 교회로 향하던 수녀가 이민국(ICE)에 의해 체포되었다가 정치권의 개입으로 석방되었습니다.

2026년 6월 29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Cinematic Nun Silhouette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미국 텍사스주 맥앨런(McAllen)에서 성직자 복장을 하고 미사에 참여하러 가던 수녀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구금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레티시아 우고아자(Letitia Ugboaja) 수녀는 일요일,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불과 몇 마일 떨어지지 않은 '우리 여인 통회 교회(Our Lady of Sorrows Church)'로 향하던 중 ICE 요원들에게 붙잡혔습니다. 현재 미 국토안보부와 ICE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체포 소식이 알려진 후, 지역 사회와 정치권의 움직임은 매우 빨랐습니다. 미국의 모니카 데 라 크루즈(Monica de la Cruz) 의원을 포함한 텍사스 남부 지역 하원 의원들이 우고아자 수녀를 위해 직접 개입에 나섰으며, 그 결과 수녀는 월요일 현재 자택으로 돌아온 상태입니다.

브라운스빌 교구 대변인 브렌다 리오하스(Brenda Riojas)에 따르면, 우고아자 수녀는 '자비로운 성모의 딸들(Daughters of Mary Mother of Mercy)' 소속이며, 해당 교회에서 성체 분배 봉사자로 활동해 왔습니다. 또한 그녀는 남부 텍사스 헬스 시스템의 등록 간호사이기도 합니다.

이번 사건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민 단속 정책이 종교 시설과 같은 민감한 장소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로 인해 많은 신자들이 교회 출석을 두려워하게 되었으며, 일부 종교 지도자들은 안전을 위해 온라인 예배를 권장하거나 대면 활동을 최소화하는 등 대응 방식을 수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