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북한이 정전협정 73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열병식을 거행하며, 군사적 위력 과시와 함께 중국·러시아와의 밀착된 외교 관계를 대내외에 드러냈습니다.
2026년 7월 28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북한이 1953년 정전협정 체결 73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대규모 기념 열병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중국과 러시아의 주평양 외교관들도 자리를 함께하며 북·중·러 삼각 결속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무대가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열병식은 과거 전쟁 당시의 부대들을 재현한 대열부터 현대적인 지상, 해상, 공군 부대에 이르기까지 북한 군사력의 현주소를 과시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무적의 정예 부대'를 격려하며 혁명 무력의 절대적 위력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행사가 중국과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선전의 장으로 활용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북한 매체는 중국 인민지원군의 역할을 기리는 갈라 행사를 보도하며, 김 위원장이 중국군 유해 안치소를 방문한 사실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이는 최근 더욱 심화되고 있는 북·중 관계의 결속력을 대내외에 각인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행사에 리설주 여사와 김주애를 동반하며 체제 안정과 세대 계승의 메시지를 함께 던졌습니다. 북한은 정전협정 체결일을 '승리의 날'로 규정하며, 이번 열병식을 통해 차세대 군인들에게 승리의 역사를 계승하고 강력한 국가 건설의 의지를 다지겠다고 선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