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호르무즈 해협 내 유조선 두 척이 투사체 공격을 받아 화재와 손상이 발생하며,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습니다.
2026년 7월 7일자 보도에 따르면, 페르시아만 입구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유조선 두 척이 투사체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해당 항로를 지나는 선박들을 겨냥한 최근의 연쇄 공격 중 가장 최신 사례입니다.

영국 해상무역기구(UKMTO)의 보고에 따르면, 오만 해안 인근을 항해하던 유조선 중 한 척은 피격 직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란 관영 매체는 해당 LNG 유조선이 경고를 무시하고 항로를 진행하다 공격받았다고 주장했으나, 공격 주체를 직접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습니다. 두 번째 선박 역시 구조적 손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이 지역의 긴장은 단순한 해상 사고를 넘어선 정치적 도발로 해석됩니다. 테헤란 측은 자신들이 승인한 경로만을 안전하다고 주장하며, 그 외 경로를 이용하는 선박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카타르 국적의 유조선 '알 레카야트(Al Rekayyat)'가 타겟이 된 것에 대해 카타르 외무부는 이를 국제 항행과 글로벌 에너지 안보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공격'이자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상황은 더욱 복잡합니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카메네이의 사망 이후 중동 정세는 극도의 혼란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미국의 협상 의지와는 별개로, 현지에서는 미국에 대한 적대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진 상태입니다.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거래량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핵심 항로가 공격받으면서, 글로벌 에너지 안보에 대한 불확실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해상 충돌을 넘어 국제적 분쟁으로 번질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